종로에 8평짜리 1호점을 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배달 없이 시작하겠다는 소리에 모두가 손사래를 치며 말렸습니다. 테이크아웃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했죠. 하지만, 진심이 담긴 도시락 앞에 사람들은 줄을 서며 기다렸습니다. 더 착한 가격으로, 더 값진 가치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는 그 진심 말입니다.
그 진심은 1993년 1호점을 시작으로 1997년 100호점, 2012년 600호점을 넘어 2020년 730호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억 5천만 그릇의 치킨마요로, 7000만 그릇의 동백도시락으로, 200여종의 새로운 메뉴로 6억 3천만개의 도시락으로 고객에게 찾아가 따끈한 한끼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위기가 없었던 것만은 아닙니다. IMF때 물가가 급등하면서 도시락 가격을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죠.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신념과 맞지 않았고 초심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진심에 모든 가맹점주께서 뜻을 모아 주셨고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힘든 고객들을 위해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착한 가격으로,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는 초심을 선택한 것이죠. 이 선택은 옳았습니다.
IMF가 끝날 무렵, 한솥은 고객에게, 그리고 가맹점주들에게 더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어 있었으니까요
한솥은 쌀의 맛과 가격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전국 무세미 rpc의 쌀을 엄격한 테스트를 통하여 선정하고 있습니다. 김치는 땅 좋고 물 맑은 해남, 평창, 태백 등에서 재배한 배추에 국내산 고춧가루만, 불고기는 청정 호주산 S등급, A등급의 목심만 사용하여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합니다.
또한, 점주교육을 통해 외식업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며 따끈한 한 끼의 힘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세상 누구보다 도시락을 사랑합니다.
한솥의 한결같음은 도시락에 그치지 않습니다. 수많은 복지관과 보육원은 물론,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4개 의료기관을 후원하고 있으며, 각종 국가행사 및 재해현장에 대한 지원에서 대학교 장학금 기탁까지 사회공헌활동 또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솥과 함께 한 수많은 고객과 가맹점주들께서 칭찬과 함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솥은 참 착하다는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한솥 한 그릇으로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한솥의 마음이 더 따뜻해집니다. 따끈한 한 끼로 세상의 온기가 되겠다는 초심, 결코 잃지 않겠습니다.